제3장 사주정통체계개론(四柱正統體系槪論)
제1절 십신(十神)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인식
사주학(四柱學)은 서자평(徐子平) 선생이 발명하고 창조한 것으로, 후대 서대승(徐大升) 선생이 《연해자평(淵海子平)》에서 명확하게 “일(日)을 위주로 한다(日爲主)”고 규정함으로써 사주학(四柱學)의 기본 용어와 이론 체계를 전면적으로 확립하였습니다. 이 이후로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은 비로소 진정한 주류로서 세상에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유행하는 사주(四柱)의 전통적인 속설이나 현재 소위 ‘신파(新派)’라고 불리는 류(流)의 ‘정종(正宗)’ 등은 모두 전통 명리학(命理學) 중의 지류이거나 곁가지일 뿐, 모두 원리상에서 고인이 발명한 사주(四柱)의 본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집필하는 작업은 매우 고단하면서도 특별히 중요합니다. 첫째는 이 두 가지 명리학(命理學)의 흐름에 대해 비판하고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전통 고전 서적 중에서 완벽한 사주학(四柱學)의 본진(本眞) 이념의 윤곽과 체계를 끄집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후자는 보편적인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 중의 일부 기본 개념과 범주에 대해 새롭게 정의하고 전개하여 논술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1. 십신(十神)에 대한 인식, 우선 ‘명칭(名稱)’에서부터 고찰해야 한다 (유가(儒家)의 전통 사상인 ‘정명(正名)’ 사상)
고인(古人)이 ‘명(名)’에 대해 “명칭이 바르면 말도 순조롭다(名正言順)”라고 하며 특히 ‘명(名)이 실(實)에 부합해야 함(名至實歸)’을 강조한 것은, 절대 함부로 지어낸 것이 아닙니다. 도리(道理)도 마찬가지여서, 이학(理學)이 맹렬히 발전하던 송(宋)나라 시대에 발명된 사주(四柱)에서, 그 용어(術語), 개념(槪念), 명목(名目) 또한 고인이 아무렇게나 편찬하여 명명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 매우 명확하고 오차 없는 지시대상과 상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이름을 돌아보면 뜻을 생각할 수 있듯이(顧名思義), 십신(十神)은 각기 다른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곧 각기 다른 ‘얼굴(臉譜)’, 그 성정(性情), 개성(個性), 희기(喜忌), 능력(能力), 직무(職事) 등 모든 것이 본분상 엄연히 다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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