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장지구(天長地久)>는 1990년대 홍콩 누아르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명작이다. 아스팔트 위를 달리며 피를 흘리는 연인의 위태로운 사랑, 그 비극적인 결말은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영화의 원제목이자 노자(老子) <도덕경> 제7장에서 유래한 이 네 글자, ‘하늘은 길고 땅은 오래간다(天長地久)’의 진정한 의미는 비극적 로맨스를 넘어선 훨씬 더 거대한 우주적 통찰을 담고 있다. 노자는 천장지구를 이야기하며 그…
몸의 병(病)을 넘어 마음의 결(理)을 읽다
영화 <천장지구(天長地久)>는 1990년대 홍콩 누아르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명작이다. 아스팔트 위를 달리며 피를 흘리는 연인의 위태로운 사랑, 그 비극적인 결말은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영화의 원제목이자 노자(老子) <도덕경> 제7장에서 유래한 이 네 글자, ‘하늘은 길고 땅은 오래간다(天長地久)’의 진정한 의미는 비극적 로맨스를 넘어선 훨씬 더 거대한 우주적 통찰을 담고 있다. 노자는 천장지구를 이야기하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