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頂(후정) – 정수리 뒤쪽에서 머리의 맑은 기운을 깨우고 두통을 다스리는 시원한 쉼터

강간(強間)혈을 지나 정수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머리 꼭대기 뒤쪽 부근에 편안하게 자리 잡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독맥(督脈)의 열아홉 번째 혈자리인 後頂(후정)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뜯어보면 그 위치와 성격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後(후)”는 뒤쪽을 뜻하고, “頂(정)”은 머리의 꼭대기나 정수리를 의미합니다. 즉, 인체의 최고점에 해당하는 백회(百會)의 바로 뒤쪽에서 머리 꼭대기 부근의 기혈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자리라는 뜻에서 이러한...

強間(강간) – 뻣뻣하게 굳은 머릿속의 긴장을 풀고, 맑은 기운을 채워주는 든든한 버팀목

뇌호(腦戶)혈을 지나 정수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뒤통수와 정수리의 중간 부근에 든든하게 자리 잡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독맥(督脈)의 열여덟 번째 혈자리인 強間(강간)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뜯어보면 흥미로운 뜻이 담겨 있습니다. “強(강)”은 단단하고 튼튼하다는 뜻이고, “間(간)”은 뼈와 뼈 사이의 틈새나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머리뼈가 단단하게 맞물려 있는 부위이자, 머리 주변의 팽팽한 긴장과 뻣뻣함을 튼튼하게 지탱해 주는...

수렴지혈약(收斂止血藥): 백급(白及), 선학초(仙鶴草), 종려탄(棕櫚炭), 혈여탄(血餘炭); 온경지혈약(溫經止血藥): 애엽(艾葉), 포강(炮姜)

수렴지혈약(收斂止血藥) 세 번째 부류의 지혈약은 수렴지혈약(收斂止血藥)으로, 이 부류의 약은 주로 사기(邪氣)가 없는 출혈증(出血證)에 쓰입니다. 성능(性能) 방면에서 말하자면, 그것들의 약성은 비교적 평(平)합니다. 왜 비교적 평할까요? 앞서 이미 말했듯이, 만약 그것이 온성(溫性)이라면 응당 온경지혈약(溫經止血藥)이 되어야 하고; 만약 그것이 한성(寒性)이라면 응당 양혈지혈약(涼血止血藥)이 되어야 합니다. 온경지혈약도 아니고 양혈지혈약도 아니므로 약성이 비교적 평하며, 이 평함이 완전히 평성(平性)인 것은 아니고 어떤...

腦戶(뇌호) – 뇌로 향하는 문을 열어 머리의 묵직함과 어지러움을 씻어내는 정수의 관문

풍부(風府)혈을 지나 머리 뒤쪽으로 한 걸음 더 올라가면, 뒤통수 뼈의 볼록한 부근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독맥(督脈)의 열일곱 번째 혈자리인 腦戶(뇌호)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깊은 뜻이 저절로 전해집니다. “腦(뇌)”는 생각하고 주관하는 뇌(腦)를 뜻하고, “戶(호)”는 기운이 드나드는 문이나 집을 의미합니다. 즉, 인체의 최고령인 뇌로 맑은 양기(陽氣)가 드나들고 소통하는 핵심적인 통로라는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亞門(아문) – 목덜미의 숨겨진 관문, 혀를 부드럽게 풀고 정신을 번쩍 깨우는 뇌의 요충지

督脈(독맥)이 등줄기를 타고 거침없이 올라와 머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목덜미 부근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열다섯 번째 혈자리인 亞門(아문)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亞(아)”는 버금간다는 뜻이자 목구멍 안쪽의 구조와 연관이 있고, “門(문)”은 기운이 드나드는 문을 뜻합니다. 예로부터 이 혈은 혀의 운동과 언어 기능을 관장하는 뇌의 통로로 여겨졌습니다. 이곳은 갑작스럽게 말이 어눌해지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