腦戶(뇌호) – 뇌로 향하는 문을 열어 머리의 묵직함과 어지러움을 씻어내는 정수의 관문

풍부(風府)혈을 지나 머리 뒤쪽으로 한 걸음 더 올라가면, 뒤통수 뼈의 볼록한 부근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독맥(督脈)의 열일곱 번째 혈자리인 腦戶(뇌호)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깊은 뜻이 저절로 전해집니다. “腦(뇌)”는 생각하고 주관하는 뇌(腦)를 뜻하고, “戶(호)”는 기운이 드나드는 문이나 집을 의미합니다. 즉, 인체의 최고령인 뇌로 맑은 양기(陽氣)가 드나들고 소통하는 핵심적인 통로라는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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