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대자연은 여러 가지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종류의 물질이 있을까요? 아마 아무도 분명하게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 복희씨는 간단한 팔괘로 그것을 모두 아우르셨으니, 건은 하늘, 곤은 땅, 간은 산, 태는 못, 진은 우뢰, 손은 바람, 감은 물, 리는 불입니다. 하늘과 땅, 건과 곤은 서로 상대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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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문】 약물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걷어내는 수치(포제, 炮製)의 참된 이치
상권을 끝내고 이번부터는 하권입니다. 【제1문】 『뇌공포제론(雷公炮炙論)』이라는 책은 오로지 약재를 다듬고 찌거나 볶는 수치(포제)의 방법만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약을 제대로 수치하지 않으면 결코 쓸 수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장중경이 약을 쓴 것을 보면 어떤 것은 수치를 하고 어떤 것은 생것 그대로 썼습니다. 또한 지역마다 풍토와 기후가 달라, 사천 지방에서는 모두 생약(生藥)을 그대로 쓰고...
일음일양(一陰一陽)의 도와 중의학적 근본 원리
1-4 한 번 음(陰)하고 한 번 양(陽)하는 것을 일컬어 도(道)라고 합니다. —— 《주역(周易)·계사상(繫辭上)》 【주석(注釋)】 "도(道)"는 곧 자연 법칙(自然規律)이라는 의미(意味)입니다. 이 구절(句)은 위(上面)의 "음양(陰陽)이라는 것은 천지(天地)의 이치(道)이다"라는 함의(含義)와 기본적(基本的)으로 동일(相同)합니다. 음양은 자연계(自然界) 일체(一切) 사물(事物)의 생(生), 장(長), 화(化), 수(收), 장(藏)의 법칙(規律)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옛사람(古人)들은 의(醫)는 도(道)에 통(通)하며 도는 음양을 낳는다(生)고 하였는데, 음양 이론(陰陽理論)은 중의학(中醫學)의 생리(生理), 병리(病理), 진법(診法),...
음양의 무한한 가분성과 통일성
1-3 음양(陰陽)이라는 것은, 헤아리면 열(十)이 되고, 미루어 넓히면 백(百)이 되며, 헤아리면 천(千)이 되고, 미루어 넓히면 만(萬)이 되니, 만(萬)이라는 큰 수는 다 헤아릴 수 없으나(不可勝數), 그 요점(要)은 하나(一)입니다. —— 《황제내경(黃帝內經)·소문(素問)·음양이합론(陰陽離合論)》, 《황제내경(黃帝內經)·소문(素問)·오운행대론(五運行大論)》 【주석(注釋)】 이 구절(句話)은 음양(陰陽)의 무한한 가분성(無限可分性)을 지적(指摘)하였습니다. ⊙자연계(自然界)의 어떠한 상호 연관(相互關聯)된 사물(事物)이라도 모두 음양 두 종류(兩類)로 개괄(槪括)할 수 있으며, 어떠한 한 종류의 사물 내부(內部)도 또한...
前頂(전정) – 정수리 앞쪽에서 머리의 맑은 기운을 깨우고 어지러움을 다스리는 시원한 관문
후정(後頂)혈을 지나 정수리를 향해 앞쪽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백회(百會) 바로 뒤편에 편안하게 자리 잡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독맥(督脈)의 스무 번째 혈자리인 前頂(전정)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뜯어보면 그 위치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前(전)”은 앞쪽을 뜻하고, “頂(정)”은 머리의 꼭대기나 정수리를 의미합니다. 즉, 인체의 최고점인 백회(百會)의 바로 앞쪽에서 정수리 부근의 기혈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자리라는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