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극과 반고개천지(太极与盘古开天地)

인류는 언제나 한계 없는 상상력의 지혜를 품고, 깊고 아득한 무한 공간을 탐색·수색하며, 특정한 갈망의 결과를 얻고자 헛된 시도를 합니다. 사실 많은 사물은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언제나 영원히 열려 있는 채로 장난을 치는 것과 같으며, 결과가 없는 결과입니다.

이 세계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인류의 이에 대한 사색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2천여 년 전 중국 대륙의 시인 굴원(屈原)은 하늘을 향해 물었습니다. “태초에 아득하여 누가 이를 전했는가? 위아래가 아직 형체가 없는데 무엇으로 이를 상고할 것인가? 명명백백하고 어두운데, 누가 이를 극진히 알 수 있을가?”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은 하늘을 보며 하늘이 대답하지 않자, 《바줄문월(把酒问月)》에서 “청천(푸른 하늘)의 달은 언제부터 생겼는가? 내가 지금 술잔을 멈추고 묻노라”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문제는 여전히 답이 없습니다. 혹은 온갖 생각을 다 해봐도 이해하지 못하다가, 마침내 “반고가 천지를 열었다(盘古开天地)”는 신화로 이 꿈을 채웠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천지가 아직 열리기 전에는 우주가 아득하고 적막하며, 음양이 나뉘지 않았습니다. 낮도 없고 밤도 없으며, 한 줄기 빛도 없고, 새나 짐승도 벌레도 없고, 개구리 소리나 매미 소리도 없으며, 하물며 인류 자신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것은 혼돈스럽고 막연한 세계이자, 뼛속까지 차가운 냉혹한 세계였습니다. 이러한 천지가 음양 혼돈으로 아직 나뉘지 않은 대자연의 본래 상태를 《주역》에서는 무극(无极)이라 부르고, 어떤 이는 태극(太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반고(盘古)라는 힘센 신이 손에 거대한 도끼와 쇠망치를 쥐고 힘껏 내리쳐, 우주를 진동시키는 우레와 같은 엄청난 쾅 소리와 함께 우주를 뒤흔들었습니다. 그는 이 혼돈의 ‘달걀(鸡子)’을 쪼개었고, 한 가닥 새벽녘의 밝은 빛이 태초의 태극을 뚫고 지나갔으며, 밝은 빛이 천천히 확장되면서 비로소 하늘과 땅이 생겨났습니다. 그 후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 만물을 화육(化育)하였고, 인류도 생겨났으니 이것이 바로 반고개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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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용덕(正中龍德) 회원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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