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관] 정중용덕(正中龍德)을 찾아주신 지음(知音)들을 위한 다실

안녕하십니까. 욱산(旭山)입니다.

정중용덕(正中龍德)의 뜰을 밟고 찾아와 주신 귀한 발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은 동양 고전의 지혜와 인간의 명(命)을 치열하게 탐구하는 서원이자, 제 사유의 기록이 쌓이는 고요한 요새입니다. 『황제내경(黃帝內經)』의 깊은 이치와 『자평정해(子平正解)』의 무거운 명리를 다루다 보니, 본전(本殿)의 문턱은 그 무게만큼이나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때로는 굳게 닫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리를 구하고 삶을 나누는 여정에도 가쁜 숨을 고를 다정한 쉼터는 필요한 법입니다.

이곳 ‘미식과 차(茶)’ 공간에 마련된 이 작은 다실(茶室)은, 학문과 이치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누구나 편안히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100% 활짝 열어둔 영빈관(迎賓館)입니다.

정중용덕의 글을 읽으며 스쳐 지나갔던 단상들, 욱산에게 건네고 싶으셨던 안부, 번역과 철학에 관한 담소, 혹은 그저 우연히 들른 객(客)의 가벼운 눈인사라도 좋습니다. 회원이 아니시더라도, 로그인의 번거로움 없이 언제든 이 글 아래에 자유롭게 발자취를 남겨 주십시오.

여러분의 따뜻한 문장 하나하나는 홀로 고전을 번역하고 사유하는 제게 맑은 차 한 잔과 같은 큰 위로이자 영감이 됩니다. 남겨주신 귀한 걸음에는 저 역시 반가운 마음을 듬뿍 담아 정중히 답을 올리겠습니다.

차향(茶香)이 머무는 이 조용한 정원에서, 훗날 더 깊은 지혜의 성소(이너서클)로 함께 걸어 들어갈 맑은 인연들과 마주하기를 고대합니다.

언제든 편히 들러 담소를 나누어 주십시오.

욱산(旭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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