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산 건강칼럼] 제3회: 술, 담배, 그리고 색욕(色欲), 에너지를 태우는 마법의 땔감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시는 술과 담배, 그리고 일상의 건조함을 채우기 위한 쾌락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손쉬운 도피처입니다. 잠시 머리를 맑게 하고 기분을 고양시키지만, 이 순간의 쾌락 뒤에는 반드시 거대한 대가가 따릅니다. 몸 안의 에너지가 불타오르는 만큼, 우리의 생명력은 급속도로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순간의 자극으로 에너지를 태워버리는 이 삶의 방식을, 수천 년 전 《황제내경(黃帝內經)》은 어떻게 경고하고 있을까요?

  • 원문 및 풀이“故酒漿不節, 起居無常, 故半百而衰也.” (고주장부절, 기거무상, 고반백이쇠야.)
    • 그러므로 술과 음료를 절제하지 못하고 기거가 일정하지 않으면, 겨우 쉰 살이 되어 기력이 쇠해진다.
    “是以志閑而少欲, 心安而不懼, 形勞而不倦, 氣從以順, 各從其欲, 皆得所願.” (시이지한이소욕, 심안이불구, 형로이불권, 기종이순, 각종기욕, 개득소원.)
    • 그러므로 뜻이 한가하고 욕심이 적으며, 마음이 편안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몸은 수고로우나 지치지 않으니, 기운이 순조롭게 따르고 각기 원하는 바를 얻게 된다.
  • 욱산의 생각 술과 담배, 그리고 절제되지 않은 성적 욕망은 마치 겨울철에 아껴 써야 할 아궁이에 굵은 잣나무를 한꺼번에 쑤셔 넣고 화려하게 불길을 피우는 것과 같습니다. 잠깐은 뜨겁고 화끈하지만, 결국 아궁이 안의 땔감은 순식간에 재가 되어 사라지고 방은 곧 차가워집니다.《황제내경》이 말하는 장생(長生)의 비결은 특별한 불로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욕심을 줄이고(少欲)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자극적인 쾌락으로 생명의 밑동을 갉아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 밤 우리의 거친 호흡과 욕망을 고요히 돌아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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