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통림약(利尿通淋藥): 활석(滑石), 천목통(川木通), 석위(石韋), 비해(萆薢), 해금사(海金沙), 구맥(瞿麥), 편축(萹蓄), 지부자(地膚子), 동규자(冬葵子)

활석(滑石) 은 일종의 광물약(鑛物藥)으로, 아주 매끄럽고 기름진(滑膩) 분말 모양의 광물이다. 활(滑)은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끄러운 감각이 있는 것이다.

하나의 이뇨통림약(利尿通淋藥)으로서, 그것은 일반적인 습열림증(濕熱淋證)에 모두 일정한 효과가 있으며, 무슨 특장점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어떠한 습열림증이든 모두 쓸 수 있다. 전인들은 또한 그것이 능히 이규(利竅)한다고 말했는데, 이것도 법상약리학(法象藥理學)과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 자체가 손으로 만졌을 때 매우 미끄럽고, 현재는 비교적 적게 이렇게 설명하지만, 의사들이 고무장갑을 낄 때 손이 건조하지 않으면 잘 들어가지 않는데 손에 활석 가루를 조금 바르면 비교적 미끄러워 쉽게 낄 수 있고 또 쉽게 벗을 수 있는 것처럼, 이 모든 것이 활석의 물리적 성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을 사용하여 그것이 왜 림증(淋證)을 치료할 수 있는지 해석하여 능히 이규(利竅)한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모두가 그것이 일반적인 림증에 쓸 수 있음을 알면 되며, 림증을 치료하는 명방(名方)인 팔정산(八正散)은 곧 활석과 다른 일곱 가지 동류(同類)의 통림약(通淋藥)을 배합한 것이다. 그 이뇨 작용이 강하지 않아 무슨 특징은 없으며 일반적인 수종(水腫)에는 활석을 쓰지 않는다.

이외에 활석의 해서(解暑)에 관하여. 내가 앞서 말했듯이, 곽향(藿香)은 해서라고 부를 수 없는데 서(暑)의 본성은 열성(熱性)이고 육음(六淫) 중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 중에 서(暑)와 화(火)와 사(邪)는 서로 통하는 곳이 있어 본질이 모두 열성이기 때문에, 청열(淸熱) 작용이 있는 약이라야 비로소 해서(解暑)에 쓸 수 있다. 활석은 청열(淸熱)의 약으로 능히 해서열(解暑熱)하고, 그것은 또 이뇨(利尿)의 작용이 있어 습탁(濕濁)을 치료할 수 있다. 그래서 활석은 서열증(暑熱證)과 서습증(暑濕證) 모두에 쓰이며, 당연히 서천(暑天)의 습열증(濕熱證)에 더욱 마땅하다. 경험방인 육일산(六一散)처럼 6분의 활석과 1분의 감초(甘草)를 물에 타서 마시면 일정한 작용이 있다. 습열병(濕熱病) 혹은 서습병(暑濕病)의 일부 방제, 예를 들어 삼인탕(三仁湯) 안에 활석을 썼는데 습열병(濕熱病) 치료에 쓰인다. 이 약을 내복(內服)할 때 이 두 방면의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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