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가슴속에 뜨거운 불덩이가 치밀어 오르거나, 온갖 잡념과 스트레스로 마음이 흙탕물처럼 혼탁해질 때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의 화기(心火)와 끈적한 노폐물(濕濁)이 아래로 몰려 길이 막히고 통증이 생기는 병을 ‘습열림증(濕熱淋證)’이라 부릅니다.
장정모 교수의 42강에 등장하는 ‘이뇨통림약(利尿通淋藥)’들은 꽉 막힌 길을 열어 이 혼탁하고 뜨거운 기운을 소변을 통해 시원하게 밖으로 배출해 내는 명약들입니다. 몸속의 찌꺼기를 비워내는 이 약초들의 생태 속에는, 팍팍한 삶의 통증을 다스리는 깊은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1. 천목통(川木通): 억누르지 말고, 마음의 화(火)에 출구를 열어주다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에 불(心火)이 나면, 입안이 헐고 가슴이 답답해져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때 ‘천목통’은 심장의 뜨거운 열기를 억지로 찬물로 끄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심장과 짝을 이루는 소장(小腸)과 방광으로 물길을 열어, 뜨거운 화기를 소변과 함께 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려보냅니다(심열이우소장 心熱移于小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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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旭山 | 프리미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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