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시(戌時), 마음의 빗장을 걸고 하루를 매듭짓다: 저녁 7시, 번잡한 생각과 엉긴 기운을 정돈하는 시간

유시(酉時)의 노을이 완전히 걷히고 어둠이 깊어지기 시작하는 저녁 7시, 시계 바늘은 하루의 열두 시진(十二時) 중 열한 번째 관문인 술시(戌時, 저녁 7시~9시)를 가리킨다. 자연계의 대지가 모든 생명 활동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깊은 침묵의 고요 속으로 걸어 들어가듯, 인체의 우주 역시 하루 종일 복잡하게 얽혔던 감정과 신경의 끈을 차분히 빗장 지르고 마음의 정원을 정돈해야 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술(戌)시 – 나의 몸과 교류하는 시간

술(戌)시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심포경이 담당합니다. 서양의학에는 심포라는 개념이 없습니다만 중의에는 심포라는 특별한 개념이 있습니다. 중의에서 심장을 군주기관이라고 합니다. 심장은 나쁜기를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군주기관인 심장을 대신하는 개념이 필요한데 이개념이 심포입니다. 심포경은 심장바깥에서 출발해서 겨드랑이 아래를 지나 손을 따라 중지에 까지 이릅니다. 중지가 마비되는 경우는 심장에 문제가 생긴것입니다. 중국고대에는 저녁 7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