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기(氣)'와 '음양(陰陽)'만을 다룬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고전의 절반만 본 것입니다. 수천 년 전 쓰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 제13편 '경근(經筋)'은 뼈와 관절을 단단히 붙잡고 인체를 움직이게 하는 실체적이고 물리적인 근육과 근막의 네트워크, 즉 우리 몸을 묶고 있는 '밧줄'에 대해 매우 정교하게 논하고 있습니다. 이 정교한 인체 물리학은 오늘날 스트레스와 긴장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