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값비싸고 진귀한 음식을 입에 넣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아무리 아름다운 절경 앞에 서도 마음속에 아무런 감흥이 일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나이가 들어 미각과 시각이 둔해졌거나,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치부해 버립니다. 그러나 수천 년 전 쓰인 동양의학의 정수,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 제17편 '맥도(脈度)'는 이 서늘한 감각 상실의 진짜 원인을 뼛속 깊은 곳에서 찾아냅니다....
[카테고리:] 황제내경
제17편 맥도 (脈度)
본 편의 중점은 이십팔맥(二十八脈)의 길이를 토론하는 것이다. 경맥(經脈)은 머리와 몸통, 사지(四肢)에 분포하여, 종횡(縱橫)으로 교차하고 또 상호 함접(銜接)하며, 아울러 각기 기지점(起止點)과 순행 노선이 있다. 따라서, 수족(手足) 육음육양(六陰六陽)과 임(任), 독(督), 교맥(蹻脈) 등 이십팔맥은 모두 일정한 길이가 있으며, 그중 족(足)의 육음경(六陰經)이 가장 길고, 수(手)의 육음경이 가장 짧으며, 합계 총길이는 16장(丈) 2척(尺)이다. 편(篇) 중에서 경맥의 길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매일의 밥상에서 시작해 삶의 중심을 관통하는 생명의 수레바퀴
우리는 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대단한 비법이나 진귀한 묘약을 찾아 헤맵니다. 하지만 수천 년 전 쓰인 동양의학의 정수,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 제16편 '영기(營氣)'는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곳에서 시작된다고 선언합니다. 가장 위대한 기적은 밥상에서 시작된다 (內穀爲寶) 기백은 영기(營氣)의 거대한 순환을 설명하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영기의 길은, 곡식을 들이는 것을 보배로 삼는다(營氣之道, 內穀爲寶)." 인체의...
제16편 영기 (營氣)
영기(營氣)는 음식에서 기원하며, 인체의 주요 영양물질이 된다. 음식(飮食)이 위(胃)에 들어가, 비(脾)를 거쳐 정미로운 기(精微之氣)로 화생(化生)된 이후, 위로 폐(肺)에 전해지고, 경맥(經脈)을 통과하여, 전신(周身)을 영운(營運)하며, 끝나면 다시 시작하여, 경맥의 전체적인 순환을 구성한다. 본 편은 영기가 십사경맥(十四經脈) 속에서 순행하는 개황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으므로, 《영기(營氣)》라 부른다. 이는 마원태(馬元台)가 "이 편은 영기의 운행을 논하였으므로, 편명으로 삼았다."라고 말한 것과 같다. 본 편의...
[황제내경 매운맛 리부트] 4탄. 가짜 지혜에 취해 삶을 탕진하는 자들의 최후
1탄에서 에너지를 하수구에 처박는 짓을 낱낱이 털어냈고, 2탄에서 뇌를 혹사하며 생명 연비를 박살 내는 주범들을 고발했으며, 3탄에서 가짜 활력으로 영혼을 담보 잡히는 어리석음을 통렬하게 해부했다. 그렇다면 마지막 4탄에서는 무엇을 직시해야 하는가. 바로 입으로는 온갖 고고한 척 체를 하거나 남의 훈수를 두면서, 정작 자신의 구질구질한 삶은 개판으로 방치하는 위선과 자기기만에 대한 서늘한 경고다.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