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편 영위생회 (營衛生會)

영위(營衛)는 수곡(水谷)에서 연원하여, 비위(脾胃)에서 생성되며, 두 갈래 길로 나뉜다. 맑고 순수한 것은 영기(營氣)가 되어 맥(脈) 속을 운행하고, 날래고 사나운 것(剽悍)은 위기(衛氣)가 되어 맥 밖을 운행한다. 1주야(晝夜) 동안 양자(兩者)는 각기 양(陽)에서 25주차(周次)를 운행하고 음(陰)에서도 25주차를 운행하며, 여명(黎明)과 일몰(日落) 시기에 서로 교차하여 출입하다가, 한밤중(半夜)에 수태음(手太陰)에서 크게 모인다(大會). 본 편은 주로 영위의 생성과 회합을 논술하였으므로 《영위생회(營衛生會)》라 명명하였다. 본...

막히면 죽고 흐르면 산다: 잃어버린 삶의 감각을 되찾는 법

아무리 값비싸고 진귀한 음식을 입에 넣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아무리 아름다운 절경 앞에 서도 마음속에 아무런 감흥이 일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나이가 들어 미각과 시각이 둔해졌거나,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치부해 버립니다. 그러나 수천 년 전 쓰인 동양의학의 정수,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 제17편 '맥도(脈度)'는 이 서늘한 감각 상실의 진짜 원인을 뼛속 깊은 곳에서 찾아냅니다....

제17편 맥도 (脈度)

본 편의 중점은 이십팔맥(二十八脈)의 길이를 토론하는 것이다. 경맥(經脈)은 머리와 몸통, 사지(四肢)에 분포하여, 종횡(縱橫)으로 교차하고 또 상호 함접(銜接)하며, 아울러 각기 기지점(起止點)과 순행 노선이 있다. 따라서, 수족(手足) 육음육양(六陰六陽)과 임(任), 독(督), 교맥(蹻脈) 등 이십팔맥은 모두 일정한 길이가 있으며, 그중 족(足)의 육음경(六陰經)이 가장 길고, 수(手)의 육음경이 가장 짧으며, 합계 총길이는 16장(丈) 2척(尺)이다. 편(篇) 중에서 경맥의 길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매일의 밥상에서 시작해 삶의 중심을 관통하는 생명의 수레바퀴

우리는 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대단한 비법이나 진귀한 묘약을 찾아 헤맵니다. 하지만 수천 년 전 쓰인 동양의학의 정수,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 제16편 '영기(營氣)'는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곳에서 시작된다고 선언합니다. 가장 위대한 기적은 밥상에서 시작된다 (內穀爲寶) 기백은 영기(營氣)의 거대한 순환을 설명하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영기의 길은, 곡식을 들이는 것을 보배로 삼는다(營氣之道, 內穀爲寶)." 인체의...

제16편 영기 (營氣)

영기(營氣)는 음식에서 기원하며, 인체의 주요 영양물질이 된다. 음식(飮食)이 위(胃)에 들어가, 비(脾)를 거쳐 정미로운 기(精微之氣)로 화생(化生)된 이후, 위로 폐(肺)에 전해지고, 경맥(經脈)을 통과하여, 전신(周身)을 영운(營運)하며, 끝나면 다시 시작하여, 경맥의 전체적인 순환을 구성한다. 본 편은 영기가 십사경맥(十四經脈) 속에서 순행하는 개황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으므로, 《영기(營氣)》라 부른다. 이는 마원태(馬元台)가 "이 편은 영기의 운행을 논하였으므로, 편명으로 삼았다."라고 말한 것과 같다. 본 편의...

[황제내경 매운맛 리부트] 4탄. 가짜 지혜에 취해 삶을 탕진하는 자들의 최후

1탄에서 에너지를 하수구에 처박는 짓을 낱낱이 털어냈고, 2탄에서 뇌를 혹사하며 생명 연비를 박살 내는 주범들을 고발했으며, 3탄에서 가짜 활력으로 영혼을 담보 잡히는 어리석음을 통렬하게 해부했다. 그렇다면 마지막 4탄에서는 무엇을 직시해야 하는가. 바로 입으로는 온갖 고고한 척 체를 하거나 남의 훈수를 두면서, 정작 자신의 구질구질한 삶은 개판으로 방치하는 위선과 자기기만에 대한 서늘한 경고다.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내 몸에 흐르는 28개의 별자리와 13,500번의 호흡

하늘을 우러러보면 28개의 거대한 성수(星宿)가 우주의 질서를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몸은 어떠합니까? 동양의학의 최고 경전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 제15편 '오십영(五十營)'은 인간의 몸을 단순한 고깃덩어리가 아닌, 하늘을 그대로 품어낸 하나의 '소우주'로 바라봅니다. 태양이 하늘의 28수(宿)를 도는 동안, 우리 인체의 기혈(氣血) 역시 몸속에 뻗어 있는 28개의 경맥(脈)을 따라 흐릅니다. 내 몸 안에 하늘의 별자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제15편 오십영 (五十營)

본 편은 일면으로는 태양이 이십팔수(二十八宿) 사이를 주행하는 상황을 이용하여 이십팔맥(二十八脈) 가운데 영기(營氣)가 운행하며 두루 흐르고 왕복하는 것을 비유하였고, 다른 일면으로는 동호적루(銅壺滴漏, 구리 물시계)의 방법과 경맥의 길이를 이용하여 주야(晝夜)간 기(氣)가 운행하는 도수(度數)를 계산하였다. 총괄하자면 일주야(一晝夜)간에 물방울이 백 각(百刻) 떨어질 때, 태양은 1,008분(一千零八分)을 운행하고, 사람은 13,500번(一万三千五百息) 호흡하며, 기는 810장(八百一十丈)을 운행하여 합계 50주(五十周)가 된다. 그러므로 《오십영(五十營)》으로 편명을 삼았다....

[황제내경 매운맛 리부트] 3탄. 가짜 활력에 속지 마라, 영혼을 갉아먹는 착각의 대가

1탄에서 에너지를 하수구에 갖다 버리는 자들을 털어냈고, 2탄에서 뇌를 혹사하며 연비를 박살 내는 주범들을 해부했다. 그렇다면 3탄에서는 무엇을 다뤄야 하는가. 바로 내 몸이 보내는 경고를 처참하게 무시하고 스스로를 기만하는 어리석음에 대한 통렬한 메세지다. 1. 피로를 카페인과 쾌락으로 덮어씌우는 자들의 말로 가짜 에너지의 함정이다. 몸이 이미 한계에 도달해 비명을 지르고 있음에도, 현대인들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혹은...

[황제내경 매운맛 리부트] 2탄. 밤일의 연비(燃費)를 박살 내는 주범들과 생명 통장 사수하기

1탄에서 에너지를 하수구에 갖다 버리는 자들의 최후를 낱낱이 짚어보았더니, 독자들 사이에서 "그럼 도대체 어떻게 살란 말이냐" 아우성이 터져 나왔다. 그래서 준비했다. 『황제내경』이 말하는, 인간의 생명 계좌를 순식간에 마이너스로 만드는 주범들과 그 통장을 방어하는 냉혹한 생존 기술이다. 1. 뇌동석유(腦動石油) : 머리만 쓰고 몸을 방치하는 자들의 착각 현대인의 함정: 현대인들은 머리로는 온갖 복잡한 계산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자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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