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병(太陽病)의 단계에서 외성을 지켜내지 못하거나, 잘못된 처방으로 땀을 지나치게 흘려 몸 안의 수분이 바닥나면 병마는 두 번째 관문인 '양명병(陽明病)'으로 침투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표면의 오한과 덜덜 떨리던 한기(寒氣)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대신 온몸에서 찌는 듯한 고열이 치솟고, 입안이 바짝 바짝 말라 시원한 물을 끊임없이 찾으며, 배가 단단하게 부어오르고 극심한 변비가 찾아온다. 현대인들은 이를 단순한 '고열을...
제3부. 위염: 스티렌정 – 위장의 찬 기운을 몰아내는 따뜻한 생명력
현대인의 위장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그리고 무엇보다 앞선 제1부와 2부에서 다루었던 '서양의학의 진통소염제(NSAIDs)' 폭격 때문이다. 통증 스위치를 끄기 위해 쏟아부은 화학 약물들이 위 점막을 무참히 헐게 만들면, 양의사들은 재빨리 또 다른 처방전을 들이민다. 그 처방전의 단골손님이자, 누적 매출 8천억 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제약업계의 전설이 된 위염 치료제가 있다. 바로 동아ST가 내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