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強間)혈을 지나 정수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머리 꼭대기 뒤쪽 부근에 편안하게 자리 잡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독맥(督脈)의 열아홉 번째 혈자리인 後頂(후정)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뜯어보면 그 위치와 성격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後(후)”는 뒤쪽을 뜻하고, “頂(정)”은 머리의 꼭대기나 정수리를 의미합니다. 즉, 인체의 최고점에 해당하는 백회(百會)의 바로 뒤쪽에서 머리 꼭대기 부근의 기혈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자리라는 뜻에서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