焚書 卷三 (분서 권삼) – 童心說 (동심설) [5]

夫六經·語·孟, 非其史官過計而遺失, 則其臣子過崇而諛頌也. 乃至於其後, 則其言之尤甚者, 則其弟子之誤也. (부육경·어·맹, 비기사관과계이유실, 즉기신자과숭이유송야. 내지어기후, 즉기언지우심자, 즉기제자지오야.)

무릇 《육경》과 《논어》, 《맹자》는 사관(史官)들이 지나치게 생각하여 (원래의 뜻을) 빠뜨리고 잃어버린 것이 아니면, 곧 그 신하와 제자들이 지나치게 숭상하여 아첨하고 기린 것이다. 그 뒤에 이르러서는 그 말이 더욱 심해졌으니, 곧 그 제자들의 잘못이다.

初非聖人出於童心之自言也. 縱使出於聖인(人), 要亦爲一時發藥, 隨病給方, 難以定體. 則萬世之言, 固不可以爲法也. (초비성인출어동심지자언야. 종사출어성인, 요역위일시발약, 수병급방, 난이정체. 즉만세지언, 고불가이위법야.)

애당초 성인(聖人)이 동심(童心)에서 우러나와 스스로 한 말이 아니다. 설령 성인에게서 나왔다 하더라도, 요컨대 또한 한때의 약을 지어준 것과 같아서 병에 따라 처방을 내린 것이니, (영원한) 체계로 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니 만세의 말씀이라고 해서 진실로 (영원한) 법도로 삼을 수는 없는 법이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