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사의 처방전에 숨어든 동양의학 : 천연물 신약의 모순을 해체하다

질문하는 기자, 치유하는 욱산(旭山) 노정용입니다.

거울 너머로 비치는 백발과 주름은 60년의 세월이 남긴 훈장이자, 세상을 꿰뚫어 보는 제 나름의 ‘작업복’입니다. 오늘 이 작업복을 입고, 정중용덕(正中龍德) 서재의 도반(道伴) 여러분과 함께 현대 의료 산업의 가장 흥미롭고도 기만적인 역린(逆鱗)을 건드려 보려 합니다.

우리가 흔히 ‘대학 병원’이라 부르는 곳에서 처방전을 받아 들면, 알파벳과 숫자가 조합된 세련된 약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알약들이 최첨단 서양의학이 빚어낸 혁신적인 화학 물질이라 굳게 믿고 지갑을 엽니다. 하지만, 그 매끄러운 알약의 코팅을 한 꺼풀만 벗겨내면 씁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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