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진료실을 나서는 환자의 손에는 언제나 묵직한 처방전이 들려 있다. 그중 관절염 환자들에게 빠지지 않고 처방되는 약이 있으니, 바로 ‘레일라정(Layla Tab.)’ 혹은 ‘레이나정’이다. 이름만 들으면 유럽의 어느 최첨단 연구소에서 개발된 신물질 같지만, 이 약의 정체를 알게 되면 현대 의학의 기막힌 아이러니와 마주하게 된다.
이 약은 故 배원식 한의사가 평생의 임상 경험을 쏟아부어 창방한 관절염 한약 처방을 25% 에탄올로 추출해 알약으로 뭉쳐 놓은, 뼛속까지 순수한 ‘한약(韓藥)’이다. 서양의학이 그토록 폄하하던 한의학의 지혜가, ‘천연물 신약’이라는 그럴싸한 포장지를 두른 채 양방 병원의 핵심 처방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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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용덕(正中龍德) 회원가입
by 旭山 | 프리미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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