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문】 육경(六經)과 육기(六氣)는 『내경(內經)』에 근본을 두고 장중경(張仲景)에 이르러 더욱 명확해졌으니, 이 경맥과 기운(경기, 經氣)을 제대로 알면 병을 다스리고 약을 쓰는 이치가 그 안에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육기(六氣)란 풍(風)·한(寒)·습(濕)·조(燥)·화(火)·열(熱)을 이릅니다. 풍(風)을 다스리는 약에는 차가운 약(한약, 寒藥)도 있고 뜨거운 약(열약, 熱藥)도 있으며, 습(濕)을 다스리는 약에도 차가운 약이 있고 뜨거운 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燥)·화(火)·열(熱) 이 세 가지 기운을...
제3장 방제지부(方劑之部) 제1절 방제(方制)
1. 군신좌사(君臣佐使) 여러 가지 약물을 배합하여 이룬 처방(處方)을 방제(方劑)라 부른다. 방제의 구성에는 일정한 법도(法度)가 있으니, 방제(方制)라 부른다. 그러므로 방제는 한 가지 맛의 약물(單味藥物)로 치료하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한 것이다. 그것의 특징은 종합적인 작용을 갖추고, 치료 범위가 비교적 넓으며, 아울러 능히 약물의 독성을 조화롭게 하여 불량한 반응(不良反應)을 감소시키거나 피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방제의 구성은...
제3절 치법(治法)
한의학은 병을 정기와 사기의 싸움으로 본다. 정기를 회복시키면 질병이 낫고, 사기가 우위를 점하면 위험이 커진다. 《내경》은 '보하고 빼낸다'는 원칙으로 치료를 안내한다. 이는 질병의 본질에 맞추는 정치(正治)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