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육격(六格)의 대의(大義)

개요: 육격대의(六格大義)를 논함

육격의 대의를 다루는 이 장은, 주로 육격과 십신(十神)을 씨실(경, 經)로 삼고, 연월일시를 날실(위, 緯)로 삼아 전면적으로 서술한다. 전통적인 격국론이 가진 원칙과 구체적 방법, 그리고 선현들이 전승해 온 논명(論命)의 기본 가르침을 융회관통하여, 명리학 정통의 기본 면목과 교의를 제시한다. 이는 맑지 않은 것을 걸러내고 근원을 맑게 하며(징청거탁 정본청원), 일체 명학의 지류들을 다시 선현들의 격국론을 통솔로 하는 명학의 대도(大道)로 되돌리기 위함이다.

육격의 대의는 총 10절로 나누어지며, 모두 월령(月令)의 주기(主氣)와 일간의 생극 관계에 의거하여 확정된 십신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정관격, 편관격, 정재격, 편재격, 인수격, 편인격, 상관격, 식신격, 월령양인, 월령건록의 10개 전문 주제로 나누어 토론함으로써 모든 사주 명국을 체계적이고 전면적으로 다룬다. 이는 미망을 타파하고 육격의 정수를 다하여 배우는 자들에게 그 참된 지식을 주기 위함이다.


제1절 정관(正官)의 희기(喜忌) 및 그 격국

1. 정관의 정의와 특성

정관이란, 갑(甲)이 신유(辛酉)를 보고, 을(乙)이 경신(庚申)을 보는 것과 같다. 정관격은 월령의 주기(主氣)가 일간의 정관이 되는 것이니, 예를 들어 갑목이 유(酉)월에 태어나고, 을목이 신(申)월에 태어나고, 병화가 자(子)월에 태어나고, 정화가 해(亥)월에 태어나는 종류다.

정관은 천지간의 정기(正氣)이자 귀기(貴氣)이며, 조화가 사랑을 모은(종애) 바니, 가장 순수하고 생왕(生旺)해야 한다. 부조(扶助)가 있고 호위(護衛)가 있으면, 가지 않는 곳이 없고 귀하지 않음이 없다. 정관은 명학 중의 제일가는 길신(吉神)으로, 십분 귀중하고 얻기 어려우므로 육격의 으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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