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유명한 양생 전문가이자 북경중의약대 취리민(曲黎敏) 교수의 책중에서 일부를 옮겨왔습니다. 강의는 저렇게 재밌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이번글은 모든분이 읽을수 있도록 오픈하고 나머지 글은 회원전용으로 올리겠습니다.
겨울은 일 년 중의 자시(子時)이며, 23시부터 01시는 하루 중의 자시입니다
만물에는 시작이 있으며, 중국의 시간 단위인 ‘시진(時辰)’은 자시부터 시작됩니다. 자시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를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자시에는 누가 당번을 설까요? 바로 담경(膽經, 쓸개 경락)입니다. 자시는 인체의 담경에 대응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반드시 잠을 자야 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한 가지 문제를 발견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밤 8~9시쯤에는 매우 졸리다가도, 어떤 어르신들은 TV를 보다가 깜빡 잠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밤 11시쯤 되면 오히려 잠에서 깨어나는 분들이 계신데, 깨어나자마자 먹을 것을 찾기 시작합니다. 서양 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때 담즙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식욕이 생기는 것인데, 사실 이 시간에 음식을 먹는 것은 일종의 병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왜 밤 11시만 되면 잠에서 깨는 것일까요? 자시에는 아주 중요한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자시일양생(子時一陽生, 자시에 하나의 양기가 생겨난다)’입니다. 이 시각에 인체의 양기는 이제 막 피어오르는 상태에 있으므로, 이때의 양기를 세심하게 보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자시잠(子時覺)’을 자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태극도를 하나 그립니다. 그렇다면 이 태극도의 어느 지점에서 양기의 힘이 가장 클까요? 기억하십시오. 양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큰 ‘생발(生發, 생겨나고 뻗어 나가는)의 gla‘을 가졌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태극의 양어(陽魚, 흰 부분) 전체에서 가장 기운이 충만한 곳은 바로 양어의 꼬리 끝입니다. 모든 양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안(魚眼, 물고기 눈 부분)은 무엇일까요? 물고기 꼬리가 생발하는 힘을 대표한다면, 어안은 양기를 고섭(固攝, 단단히 잡아두는)하는 힘을 대표합니다. 자시에 잠을 자서 건강을 챙기는 것은 바로 이 양기가 생발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사람이 만약 이 시간을 망쳐버리면, 이후의 양기 흐름에 모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쥐띠인 사람이 문화 산업에 종사하면 모두 훌륭한 인재가 됩니다
중국에는 12간지가 있지요. 우리 중에도 쥐띠가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담이 쥐만 하다(膽小如鼠)’라고 하며 담력이 아주 작은 것을 쥐에 비유하곤 합니다. 하지만 ‘자서(子鼠, 자시의 쥐)’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담경이 자시에 대응하고, 자시에 대응하는 동물이 바로 쥐입니다. 왜 하필 담을 동물로 표현했을까요? 그것이 당신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요?
우선 쥐가 어떤 동물인지 볼까요? 쥐에게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능력이 하나 있는데, 바로 번식력(생육 능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입니다. 설령 전 세계 인류가 멸망한다 하더라도 지구상에 마지막까지 존재할 생물 중 하나가 바로 쥐입니다. 그래서 쥐를 빌려 자시의 ‘생발하는 gla’을 비유한 것이며, 이것이 핵심입니다.
자시에 생겨나는 힘은 쥐와 같습니다. 비록 작지만 그 수가 많고 천천히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쥐띠인 사람들은 제작자나 출판인 등이 되면 모두 훌륭한 인재가 됩니다. 쥐띠인 사람들은 천천히 기운을 발생시키는 유형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담경은 인체의 긴 경락 중 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담경의 형태입니다. 그렇다면 ‘기(氣)’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기는 경락의 운행이자 생명의 운동 방식입니다. ‘신(神)’은 형태(形)를 지휘하고, 기가 특별히 충만해진 이후에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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