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천도와 지도(天图和地图)

육십사괘는 하나의 원도(圆图)와 하나의 방도(方图)로 배열할 수 있다. 원도는 하늘을 상징하므로 천도(天图)라 부를 수 있고, 방도는 땅을 상징하므로 지도(地图)라 부를 수 있다. 아시다시피, 《주역》은 “우러러는 하늘의 형상을 관찰하고, 굽어는 땅의 이치를 살핀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대우주를 모의(模擬)한 산물이다. 그러므로 육십사괘 자연도 곧 천지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것은 원고 인류의 일종의 철학적 관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