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렴지혈약(收斂止血藥) 세 번째 부류의 지혈약은 수렴지혈약(收斂止血藥)으로, 이 부류의 약은 주로 사기(邪氣)가 없는 출혈증(出血證)에 쓰입니다. 성능(性能) 방면에서 말하자면, 그것들의 약성은 비교적 평(平)합니다. 왜 비교적 평할까요? 앞서 이미 말했듯이, 만약 그것이 온성(溫性)이라면 응당 온경지혈약(溫經止血藥)이 되어야 하고; 만약 그것이 한성(寒性)이라면 응당 양혈지혈약(涼血止血藥)이 되어야 합니다. 온경지혈약도 아니고 양혈지혈약도 아니므로 약성이 비교적 평하며, 이 평함이 완전히 평성(平性)인 것은 아니고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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腦戶(뇌호) – 뇌로 향하는 문을 열어 머리의 묵직함과 어지러움을 씻어내는 정수의 관문
풍부(風府)혈을 지나 머리 뒤쪽으로 한 걸음 더 올라가면, 뒤통수 뼈의 볼록한 부근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독맥(督脈)의 열일곱 번째 혈자리인 腦戶(뇌호)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깊은 뜻이 저절로 전해집니다. “腦(뇌)”는 생각하고 주관하는 뇌(腦)를 뜻하고, “戶(호)”는 기운이 드나드는 문이나 집을 의미합니다. 즉, 인체의 최고령인 뇌로 맑은 양기(陽氣)가 드나들고 소통하는 핵심적인 통로라는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매일의 밥상에서 시작해 삶의 중심을 관통하는 생명의 수레바퀴
우리는 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대단한 비법이나 진귀한 묘약을 찾아 헤맵니다. 하지만 수천 년 전 쓰인 동양의학의 정수,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 제16편 '영기(營氣)'는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곳에서 시작된다고 선언합니다. 가장 위대한 기적은 밥상에서 시작된다 (內穀爲寶) 기백은 영기(營氣)의 거대한 순환을 설명하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영기의 길은, 곡식을 들이는 것을 보배로 삼는다(營氣之道, 內穀爲寶)." 인체의...
亞門(아문) – 목덜미의 숨겨진 관문, 혀를 부드럽게 풀고 정신을 번쩍 깨우는 뇌의 요충지
督脈(독맥)이 등줄기를 타고 거침없이 올라와 머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목덜미 부근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열다섯 번째 혈자리인 亞門(아문)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亞(아)”는 버금간다는 뜻이자 목구멍 안쪽의 구조와 연관이 있고, “門(문)”은 기운이 드나드는 문을 뜻합니다. 예로부터 이 혈은 혀의 운동과 언어 기능을 관장하는 뇌의 통로로 여겨졌습니다. 이곳은 갑작스럽게 말이 어눌해지거나...
神道(신도) – 마음의 안테나가 흔들릴 때, 불안을 잠재우고 정신을 맑히는 영혼의 통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가슴이 쿵쾅거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유 없는 불안감과 지독한 불면증입니다. 督脈(독맥)의 흐름 속에서 靈臺(영대) 바로 위에 자리한 神道(신도)는 바로 이러한 마음의 흔들림을 뿌리부터 잡아주는 핵심 혈자리입니다. 이름을 가만히 뜯어보면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神(신)”은 우리의 정신과 마음을 뜻하고, “道(도)”는 길이 통하는 통로를 의미합니다. 즉, 인간의 고귀한 정신 활동과 감정이 드나드는 고속도로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