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터로 향했을 당신에게. 우리는 흔히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 수 없이 일을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2,500년 전, 공자는 일을 대하는 태도 하나로 그 사람의 그릇을 판단했습니다.
오늘은 《논어》 자로(子路) 편에 나오는 짧지만 강력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거처공 집사경 여인충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역문) 평소 거처할 때는 공손하고 단정해야 하며, 일을 집행할 때는 경건하고 신중해야 하고(執事敬), 사람을 대할 때는 진심을 다해야 한다(與人忠). 이것은 오랑캐의 땅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되는 원칙이다.
Laotzu’s Note: 집사경(執事敬)의 무게
이 구절의 핵심은 가운데 있는 **‘집사경(執事敬)’**입니다. ‘잡을 집(執)’, ‘일 사(事)’, ‘공경할 경(敬)’. 즉, **”자신이 맡은 일을 대할 때, 마치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듯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현대 사회는 일의 가치를 오직 ‘연봉’이나 ‘직급’으로만 환산합니다. 하지만 공자는 “그 일을 대하는 너의 태도가 어떠하냐”를 묻습니다. 내가 내 일을 하찮게 여기면, 남들도 나를 하찮게 여깁니다. 반대로 내가 내 일을 귀하게(敬) 대하면, 그 일이 나를 귀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오늘 당신의 업무가 작고 사소해 보일지라도, 그 일을 잡고 있는(執) 당신의 손과 마음만큼은 ‘경(敬)’의 자세를 잃지 마십시오. 그 태도가 쌓여 ‘프로’가 되고, 그 태도가 굳어져 당신의 ‘인격’이 됩니다.
이번 한 주, 일에 끌려다니지 말고 일을 존중하며 리드하는 주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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