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본(治本)과 치표(治標) 또한 일반적으로 상용되는 치료 법칙으로, 반드시 표(標)와 본(本)을 명백히 알아야만 비로소 치료 상에서 가볍고 무거움(輕重), 완만하고 급함(緩急), 먼저와 나중(先後) 등의 조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표본(標本)의 의의에는 두 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①인체와 질병으로 말하자면, 인체는 본(本)이 되고 질병은 표(標)가 됩니다. 병을 치료하는 목적은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인데, 만약 질병만 돌보고 인체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필시 병은 물러가되 원기(元氣)가 크게 상하거나, 혹은 원기가 상하고 병은 여전히 남아 있거나, 혹은 후유증을 가져와 폐인이 되며, 심지어 병은 제거되었으나 사람 또한 따라서 사망하게 될 것이니, 이것이 가장 먼저 마땅히 주의해야 할 바입니다. ②질병의 원인과 증상으로 말하자면, 원인은 본이 되고 증상은 표가 됩니다. 증상의 발생에는 반드시 하나의 요인이 있으니, 요인을 제거할 수 있으면 증상은 자연히 소실되며, 한의학에서 늘 “병을 치료함에는 반드시 본에서 구해야 한다(治病必求于本)”고 말하는 것이 즉 이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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