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北齊)의 서지재(徐之才)가 일찍이 약물의 효능을 열 가지 종류로 나누었는데, 그가 말하기를: "약에는 펴는 것(宣), 통하게 하는 것(通), 보하는 것(補), 빼내는 것(泄), 가벼운 것(輕), 무거운 것(重), 미끄러운 것(滑), 껄끄러운 것(澀), 건조한 것(燥), 축축한 것(濕) 열 가지가 있으니, 이것이 약의 대략적인 바탕(大體)이다."라고 하였다. 내용은 이러하다: 펴는 것은 막힌 것을 제거할 수 있으니(宣可去壅) 생강, 귤껍질(橘皮)의 무리이며 즉 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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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침으로 치우침을 구원하다 – 생명을 살리는 기미(氣味)의 철학
현대인들은 머리가 아프면 진통제를 찾고, 소화가 안 되면 소화제를 찾습니다. 질병을 마치 몸에서 '제거해야 할 이물질'처럼 여기고, 약을 그 이물질을 쏘아 맞추는 '저격수'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천 년의 동양의학은 질병과 약물을 전혀 다른 차원의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질병이란 내 몸의 기운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몹시 성하거나 쇠한 상태(偏盛偏衰)를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입으로 넘기는 약(藥) 역시 평범하고...
제2절 약성(藥性)
1. 기미(氣味) 약물을 연구함에 마땅히 효능을 위주로 삼아야 하나, 더욱 중요한 일면은 반드시 그 약리 작용(藥理作用)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의학이 약리에 대해 연구함에 있어, 음양(陰陽), 오행학설(五行學說)을 채용하여 약물의 성능(性能)을 구별하고, 기(氣)와 맛(味)의 두 큰 부류로 나눈다. 질병의 산생은 외인(外因)이나 내인(內因)으로 야기된 것을 막론하고 고르게 체내 장부의 기운(臟氣)이 치우치게 성하거나 치우치게 쇠하도록(偏盛偏衰) 만들며, 약물의 기미 또한...
요한복음(Gospel of John) 8장 1-59절
율법(律法)의 돌을 내려놓게 한 침묵 1. 예수는 감람 산(橄欖山)으로 가시니라. 2. 아침(朝)에 다시 성전(聖殿)으로 들어오시니 백성(百姓)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書記官)들과 바리새인(Pharisees)들이 음행(淫行) 중에 잡힌 여자(女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先生)이여, 이 여자가 간음(姦淫)하다가 현장(現場)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Moses)는 율법(律法)에 이러한 여자를 돌(石)로 치라 명(命)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요한복음(Gospel of John) 7장 1-53절
때(時)를 기다리는 단독자 1. 그 후(後)에 예수께서 갈릴리(Galilee)에서 다니시고 유대(Judea)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Jews)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2. 유대인의 명절(名節)인 초막절(草幕節)이 가까운지라. 3. 그 형제(兄弟)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行)하는 일(事)을 제자(弟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求)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人)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自身)을 세상(世上)에 나타내소서" 하니, 5.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요한복음(Gospel of John) 6장 1-71절
군중의 오해(誤解)와 떡의 표적 1. 그 후(後)에 예수께서 디베랴(Tiberias)의 갈릴리(Galilee) 바다(海) 건너편으로 가시매, 2. 큰 무리(群衆)가 따르니, 이는 병자(病者)들에게 행하시는 표적(表蹟)을 보았음이러라. 3. 예수께서 산(山)에 오르사 제자(弟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4. 마침 유대인(Jews)의 명절(名節)인 유월절(逾越節)이 가까운지라. 5. 예수께서 눈(目)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Philip)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餠)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