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절 사용(使用)

1. 배오(금기 포함)(配伍 (包括禁忌))

하나의 약에는 하나의 약의 작용이 있으니, 약과 약의 배합을 통하여, 능히 작용을 촉진하여 강화하거나(加強), 혹은 불량한 반응(不良反應)을 감소시켜 더욱 좋은 효능을 발휘하게 할 수 있으니, 이것이 중약을 배합하여 응용하는 중요한 의의이다. 단미약(單味藥)의 응용으로부터 배합 응용에 이르고, 다시 방제(方劑)로 발전한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하나의 진보하는 과정이다.

선인들은 실천 속에서 약과 약이 배합되었을 때의 반응을 인식하여, 단지 유리한 일면만 지적해 낸 것이 아니라 불량한 일면도 지적해 내었다. 총 여섯 종류로 나뉜다:

1. 상수(相須) 즉 두 종류의 효능이 상동(相同)한 약물을 배합하여 사용함을 거쳐, 상호 촉진하여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지모(知母)를 황백(黃柏)과 배합하면 음을 기르고 화를 내리는(滋陰降火) 작용이 더욱 강해지니, 완성된 처방(成方) 중의 지백팔미환(知柏八味丸), 대보음환(大補陰丸)이 바로 지모와 황백을 배합하여 사용한 것과 같다.

2. 상사(相使) 두 종류의 서로 다른 효능을 지닌 약물이, 배합된 후 능히 곧장 병이 있는 곳(病所)에 도달하게 하여 더욱 좋은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부자(附子)가 복령(茯苓)을 사(使)로 삼는 것과 같으니, 성방 중 진무탕(眞武湯), 부자탕(附子湯)은 고르게 복령을 사용하여 부자의 사(使)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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