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엽(紫蘇葉), 생강(生薑), 향유(香薷), 형개(荊芥)

제이십일강(第二十一講) 발산풍한약(發散風寒藥): 자소엽(紫蘇葉), 생강(生薑), 향유(香薷), 형개(荊芥)

자소엽(紫蘇葉)은 꿀풀과(唇形科)의 식물이며, 그것의 잎(葉)과 줄기(莖)는 모두 자홍색(紫紅色)의 색깔입니다. 이 ‘소(蘇)’와 서창기기(舒暢氣機, 기기를 시원하게 소통시킴)의 ‘서(舒)’는 동의(同義)이며, 이는 효능(功效)의 작용 특징입니다.

자소엽(紫蘇葉)은 발산풍한(發散風寒)하는 약(藥)으로, 자주 풍한표증(風寒表證)을 치료하는 데 상용됩니다. 발산풍한약 중에서 자소엽의 작용은 강하지 않고 비교적 온화하며, 그것 본신(本身)이 하나의 조미품(調味品)이기도 하여, 어떤 지방에서는 생선회를 먹을 때 자소엽 잎으로 싸서 먹거나 고기탕 속에 약간의 자소엽을 넣는데 마치 곽향(藿香)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것의 작용은 비교적 온화하며, 다시 말해 발산(發散)과 발한(發汗)의 작용이 강하지 않아, 교과서 상에서는 이 때문에 ‘발한(發汗)’ 두 글자를 쓰지 않고 단지 ‘발산풍한(發散風寒)’이라고만 말합니다.

발산풍한약 중에서 그것의 개성 특징은 무엇일까요? 풍한감기에 기침(咳嗽)이나 흉민(胸悶, 가슴 답답함)이 겸해 나타날 때 왕왕 우선적으로 자소엽을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한 것은 주로 비위(脾胃)의 기기(氣機)가 조체(阻滯)되었기 때문이며, 이는 일종의 기체(氣滯)의 표상인데, 교재에서는 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하다고 하였으나 어떤 책에서는 가슴과 복부가 가득 차고 답답하다고 하였는데, 주요하게는 흉부(胸部)가 아니라 상복부(上腹部)인 위완부(胃脘部)의 창만(脹滿)과 불쾌감입니다. 자소엽은 또한 행기약(行氣藥)이므로, 임상에서 가슴과 배가 가득 차고 답답함을 동반한 감기를 치료하는데, 향소산(香蘇散)이 하나의 대표적인 방제(方劑)이며 이는 기분(氣分)을 해표(解表)하는 대표방으로 풍한을 발산할 뿐만 아니라 비위의 기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감기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서양의학에서는 이를 위장형 감기라고 부르는데 이때 우선적으로 자소엽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기침과 가래가 있는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자소엽을 고려합니다. 화담지해평천약(化痰止咳平喘藥) 중에서 자소자(紫蘇子)라는 약을 배울 텐데, 이는 이 식물의 성숙한 과실입니다. 자소자는 그것의 씨앗(種子)에 해당하며 지해지해평천(止咳止咳平喘)의 효능이 있어 감기 풍한 후에 기침, 가래, 숨 가쁨이 나타날 때 본품은 발산풍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래와 기침을 겸해 돌볼 수 있으므로, 삼소음(參蘇飮) 안에서 자소엽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도리입니다. 감기에 대하여 자소엽은 비교적 가벼운 표증(表證)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자소엽을 달인 탕에 붉은 설탕(紅糖)을 넣어 마시기도 하는데 이 또한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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