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의 온후 기능과 신체 자양

1-6 양기라는 것은, 정명하게 하여 신(神)을 기르고, 부드럽게 하여 근(筋)을 기릅니다. —— 《황제내경·소문·생기통천론》

【주석】 “정명하게 하여 신을 기르고, 부드럽게 하여 근을 기른다”는 “신을 기르면 정명해지고, 근을 기르면 부드러워진다”로 해석해야 합니다. ⊙ ‘정’은 곧 정명함이니 정신이 총명하고 지혜로운 것을 이릅니다. ‘유’는 곧 유화함이니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이릅니다. 이 조문은 양기에 기화하고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온후 기능이 있음을 제시한 것으로, 인체의 신은 양기의 따뜻한 자양에 의지해야만 정상적인 정신, 의식, 사유 활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체의 근 또한 양기의 따뜻한 자양이 있어야 비로소 굽히고 펴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근만 양기의 온후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전체가 모두 양기의 이러한 기능에서 떨어질 수 없습니다. 임상에서 양기가 허하고 부족한 환자에게는 정신이 위축되어 활기가 없고, 사고가 둔해지며, 피로하고 무기력하며, 팔다리가 따뜻하지 않고, 설태가 희며 맥이 가느다란 등의 증상이 흔히 보입니다. 이로써 사람의 형체나 정신을 막론하고 모두 양기의 온후함과 떨어질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명하게 하여 신을 기르고, 부드럽게 하여 근을 기른다”라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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