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方)은 비교(比較)의 뜻이다. 본 편은 주로 음양지기(陰陽之氣)의 성쇠(盛衰)를 토론하였고, 음양 성쇠에 대한 이해는 모두 비교 속에서 나오므로, 편명을 《방성쇠론(方盛衰論)》이라 하였다. 본 편을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 사상은 의사가 임증(臨證)하여 진찰할 때 반드시 환자의 각 방면의 정황을 전면적으로 요해(了解)해야만 비로소 독립적으로 진찰을 볼 수 있는 합격한 의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만약 하나의 방면에만 구집(拘執)하면, 즉 “자웅을 잃고, 음양을 버리는(持雌失雄, 棄陰附陽)” 것이니, “망녕되이 행하는 것(妄行)”이 되고; 오직 전면적으로 진찰해야만 비로소 “진찰의 도를 갖추어(診道乃具)”, 능히 “만세토록 위태롭지 않을(萬世不殆)”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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