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편은 여러 질병의 증상과 치법을 소개하였는데, 비록 이름은 《잡병(雜病)》이나 내용이 잡다하되 어지럽지 않다. 편 중에서는 병인(病因)은 같으나 병증(病證)이 다르고, 주증(主證)은 같으나 겸증(兼證)이 다른 경우 모두 경맥(經脈)을 나누어 취혈하여 치료해야 함을 중점적으로 논증하였다. 잡병을 처리함에 있어 반드시 변증론치(辨證論治)의 원칙을 장악해야 함을 충분히 체현하였다. 본 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경기(經氣)가 궐역(厥逆)하여 초래된 병증의 병위(病位)가 다름을 지적하고, 응당 경맥을 나누어 취혈 치료해야 함을 밝혔다. 2. 후비(喉痹), 학질(瘧疾), 치통(齒痛), 이롱(耳聾), 뉵혈(衄血, 코피), 요통(腰痛), 항통(項痛), 심통(心痛) 등의 질환이 겸증이 다름에 따라 응당 경맥을 나누어 취혈 치료해야 함을 논술하였다. 3. 전통(癲痛), 복만(腹滿), 복통(腹痛), 위(痿), 궐(厥), 애(呃, 딸꾹질) 등 병증의 증상과 치료 방법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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