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飛揚) – 장딴지를 두드려서 굳은 하반신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고대문헌에서 날 비(飛)라는 글자는 새의 날개를 의미하는 상형자입니다. 양은 날아다닌다 들어올린다는 의미입니다. 비양은 날아오른다는 뜻입니다. 큰바람이 불면 구름은 바람에 따라 움직입니다. 비양은 이와같이 아무런 구속도 받지않고 자유자재로 마음껏 비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양혈은 종아리쪽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곤륜혈에서 위로 7촌, 승산혈에서 바깥쪽 아래로 1촌 떨어진 곳입니다. 방광경의 혈자리는 위양에서 아래로 내려온후 심연과 같은 위중을 지나서 다시 합양혈 승진혈 쪽으로 마치 바다속 심연에서 고산으로 올라가서 산정상에서 산록으로 들어가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속으로 이렇게 심연에서 산정상으로 올라가는 광경을 상상해 보십시오. 변화가 아주 빨라서 눈에 다 넣기도 힘듭니다. 이런뒤 승산혈자리에서 비양혈자리까지는 바깥쪽으로 경사져 있습니다. 안쪽을 음, 바깥쪽을 양이라고 합니다. 이 혈자리가 산록에서 마치 뚝 날아서 아래로 떨어지는 모양에다 호랑이가 평평한 강을 건너뛰는 것과 같아서 비양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게다가 비양혈은 이곳에서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서 바깥쪽 아래로 향해 소음신경과 서로 만나게 됩니다. 동시에 기경팔맥의 음교맥과 양교맥과 통하게 됩니다. 양교맥과 음교맥에서의 교(跷)의 의미는 빠르게 건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개의 맥은 우리몸에서 교량의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걸음을 빨리걷는 사람을 날아다닌고 말하는 것처럼 이 혈자리는 관계가 밀접해서 비양이라고 합니다.

비양혈과 승산혈은 그 작용이 똑같아서 모두 종아리 쥐내림을 방지해 줍니다. 이 두개의 혈자리는 모두 종아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 종아리는 비교적 근육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손을 사용해서 지압을 할때 정확하게 눌러주기가 쉽지 않은곳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종아리 전체를 두드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오래 걸어서 피곤함을 느낄때는 자연스럽게 종아리를 두드려줍니다. 이렇게 두드려주는 것은 우리의 다리를 단련시키는 아주 좋은 방법이자 우리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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