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2(목) – 천 승의 나라를 다스리는 법
본문: 논어(論語) 제1편 학이(學而) 5장
[원문] 子曰 道千乘之國 (자왈 도천승지국)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경사이신 절용이애인 사민이시)
[오늘의 번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전차 천 대를 가진 나라(중견 국가)를 다스리려면, 첫째, 매사를 신중하게 처리(敬事)하여 백성들의 신뢰(信)를 얻어야 하고, 둘째, 재정을 아껴 써서(節用) 사람을 사랑(愛人)해야 하며, 셋째, 백성을 부릴 때는 때(時)를 맞춰야 한다.”
[깊이 읽기: 리더가 갖춰야 할 3가지 원칙]
1. 경사이신(敬事而信): 일은 무겁게, 약속은 철석같이 ‘경(敬)’은 공경한다는 뜻도 있지만, 일에 임하는 태도가 ‘신중하고 치밀함’을 의미합니다. 리더가 일을 대충 하면 구성원은 리더를 믿지 않습니다. 작은 가게를 하든 프로젝트를 하든, 리더가 업무를 장악하고 빈틈없이 처리할 때 비로소 권위와 신뢰(信)가 생깁니다.
2. 절용이애인(節用而愛人): 아껴야 베풀 수 있다 리더십은 돈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펑펑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쓸데없는 낭비(의전, 허례허식)를 줄여서(節用), 그 아낀 돈으로 직원이나 사람을 챙기는 것(愛人)이 진짜 경영입니다. 자기는 명품 휘감으면서 직원 월급 깎는 사장은 리더가 아니라 착취자입니다.
3. 사민이시(使民以時): 타이밍이 전부다 농번기에 농부를 징발하면 농사를 망칩니다. 사람을 쓸 때는 그 사람의 상황과 타이밍을 봐가며 써야 합니다. 무리한 야근, 휴가 중 업무 지시 등은 ‘때(時)’를 모르는 무능한 리더의 전형입니다.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해 줄 때,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질문]
- 나는 내 일을 대할 때 ‘프로’답게 신중하고 치밀한가, 아니면 ‘대충’ 하고 있는가?
- 나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서, 정말 소중한 사람들에게 베풀고 있는가?
- 나는 타인에게 부탁하거나 일을 시킬 때, 상대방의 상황(타이밍)을 배려하고 있는가?
[한 줄 실천] 오늘 하루, 내 지갑에서 나가는 ‘새는 돈’을 점검해 본다. 커피값, 택시비 등을 아껴서 주말에 가족이나 고마운 사람에게 맛있는 밥 한 끼 사는 것이 ‘절용이애인’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