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의 분서갱유(焚書坑儒) : 종이의 종말, 기록의 부활

책을 사랑하는 이에게 ‘장서(藏書)’를 잃는 것은 자신의 연대기 일부가 도려내지는 것과 같다. 나에게는 인생의 궤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두 번의 ‘분서갱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