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나침반이 되어줄 정확한 텍스트와 스승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황제내경》과 《자평정해》을 통해 인간의 몸과 운명을 탐구해왔다면, 이제는 의성(醫聖) 장중경(張仲景)의 지혜가 담긴 《상한론(傷寒論)》의 깊은 이치를 본격적으로 파고들려 합니다.
이를 위해, 현대 중의학계에서 가장 실전적이고 명쾌하다고 평가받는 두 가지의 걸작을 선정했습니다.
- 실전의 검(劍), 《호희서 상한론 강의 (胡希恕伤寒论讲座)》
- 군더더기 없는 방증(方證) 대응으로 처방의 핵심을 찌르는 실전서입니다.
- 이론의 방패(盾), 《학만산 상한론 강의 (郝万山伤寒论讲稿)》
- 난해한 조문의 행간을 논리적으로 풀어내어 상한론의 전체 맥락을 꿰뚫는 이론서입니다.
마침 베이징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부탁해 둔 이 귀한 책들이, 다가오는 설 명절에 제 손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책이 도착하는 대로 치열하게 분석하고 정리하여, 오는 2월 말부터 블로그를 통해 그 내용을 나누겠습니다. 단순히 글자를 옮기는 번역을 넘어, ‘몸의 병(病)을 넘어 마음의 결(理)을 읽는’ 저만의 시각으로 상한론을 재해석해 보겠습니다.
임상과 이론,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통찰을 기대해 주십시오.
설날에 지인을 만나지 못해 책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달에 책을 받으면 바로 연재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