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方劑)는 응용 상에서 사용하는 약물 종류의 많고 적음과 산생되는 치료 효과의 빠르고 느림이 다름으로 말미암아, 또 일곱 부류로 나뉘니 줄여서 칠방(七方)이라 칭하며, 즉 대방(大方), 소방(小方), 완방(緩方), 급방(急方), 기방(奇方), 우방(偶方)과 복방(複方)이다.
1. 대방(大方) 병의 사기(病邪)가 강하고 성하여 큰 힘(大力)이 아니면 극복하여 제압(克制)할 수 없을 때 모름지기 대방을 써야 하니, 하법(下法) 중의 대승기탕(大承氣湯)이 곧 이것이다. 대방을 사용할 때는 마땅히 먼저 정기(正氣)가 능히 감당할 수 있는지(勝任) 여부를 고려해야 하니, 이는 크게 내리는 것(大下)은 음(陰)을 상하게 할 수 있고, 크게 땀을 내는 것(大汗)은 양(陽)을 잃게 할(亡陽) 수 있어, 사기가 비록 제거되더라도 정기 또한 상하게 되므로 이것은 곧 대방을 사용하는 의의를 잃어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2. 소방(小方) 소방과 대방은 상대적인 것이다. 사기가 가볍고 얕은 것은 단지 비교적 가벼운 방제를 사용하거나, 혹은 대방에 근거하여 그 제도를 줄이면(減小其制) 이것을 곧 소방이라 부르니, 하법 중의 소승기탕(小承氣湯)이 곧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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