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무언가의 끝을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실패로 끝나는 것, 병들어 끝나는 것, 관계가 끝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어떻게든 현상을 연장하려 발버둥 친다. 그러나 5천 년 전의 의학 고전 영추 제9편 종시(終始)는 시간과 생명을 직선이 아닌 거대한 원형의 궤도로 바라본다.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을 잉태하는 자리이며, 생명이란 끝과 시작이 영원히 맞물려 돌아가는 위대한 순환이라는 것이다. 안팎의 어긋남을...
우리는 늘 무언가의 끝을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실패로 끝나는 것, 병들어 끝나는 것, 관계가 끝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어떻게든 현상을 연장하려 발버둥 친다. 그러나 5천 년 전의 의학 고전 영추 제9편 종시(終始)는 시간과 생명을 직선이 아닌 거대한 원형의 궤도로 바라본다.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을 잉태하는 자리이며, 생명이란 끝과 시작이 영원히 맞물려 돌아가는 위대한 순환이라는 것이다. 안팎의 어긋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