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기혈(氣血)
기와 혈을 함께 중시하되, 더욱이 기를 혈의 통수(統帥)로 삼는 것, 이것이 중의 생리 상의 일종의 인식 방법이다. 기의 명칭은 상당히 많아 원기(元氣), 진기(真氣), 정기(精氣)가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인체 내 전체의 기혈과 기타 물질 및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름은 비록 다르나 실제로는 한 종류이다. 따로 양기(陽氣), 음기(陰氣)라는 칭호가 있는데, 이는 원기 안에서 두 가지 큰 작용을 분별해 낸 것으로, 하나는 능히 체표를 보위(保衛)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력을 유지하여 휴손(虧耗)되지 않게 하는 것임을 설명하므로 또한 진양(真陽), 진음(真陰)이라고도 부른다. 또 종기(宗氣), 중기(中氣)가 있는데, 이는 원기 중 일부분은 상초(上焦) 폐(肺)에 속하고 다른 일부분은 중초(中焦) 비위(脾胃)에 속함을 가리키며, 그래서 폐기(肺氣), 위기(胃氣)라고도 부른다. 개괄적으로 말하자면, 모두 원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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