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태과(太過)와 불급(不及): 사주팔자로 짚어내는 나의 선천적 취약점 만물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상태는 이상(理想)일 뿐, 현실의 생명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기울어짐을 안고 태어납니다. 사주명리학에서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오행이 시소의 수평처럼 고르게 분포된 이른바 '오행구족(五行具足)'의 명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특정 기운이 거세게 몰아치고, 반대로 어떤 기운은 턱없이 모자라거나 아예 결핍되어 있습니다. 명리학과 한의학에서는 이 쏠림의 양상을 태과(太過)와...
제20편 오사 (五邪)
본 편은 앞 편의 사시(四時)의 사기(邪氣)가 형체를 상하게 한 증치(證治)에 관한 내용에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 사기가 오장(五臟)을 상하게 한 증치를 논술하였다. 글 중에는 사기가 오장 속에서 유발한 병변과 침자(針刺) 방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였으므로, 《오사(五邪)》로 편명을 삼았다. 병사(病邪)가 폐장(肺臟)에 있으면, 피부에 동통(疼痛)이 발생하고, 오한(惡寒)과 발열(發熱)이 나며, 기가 위로 역행(上逆)하여 숨이 차고(喘), 땀이 나며, 기침할 때...
생명의 촛불이 꺼지기 전, 우리 몸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들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는 성벽은 없습니다. 무너지기 전 반드시 금이 가고, 흙먼지가 떨어지며 징후를 보이기 마련입니다. 우리 인체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병이 찾아오거나 생명의 기운이 다해갈 때, 몸은 끊임없이 외부에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황제내경》 영추 제10편의 후반부는 오장(五臟)의 근본적인 기운이 끊어질 때(氣絶), 인체 외부에 어떠한 처절한 징후들이 나타나는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병리적 현상의 나열이 아니라,...
제8편 본신 법풍 (本神 法風)
신(神)은 한의학의 핵심 개념으로, 정신 활동을 주도하며 오장과의 깊은 연결을 강조한다. 《본신》은 침 치료의 기본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 중국 문화에서 신은 우주의 변화를 이끄는 힘으로 여겨진다. 한의학은 신을 중심으로 치료와 예방을 수행한다.
오장(五臟)의 성정과 명리(命理)의 조후통관(調候通關) – 내 몸과 운명을 살리는 맞춤형 개운법
우리는 앞서 《중의입문》을 통해 오장육부가 단순한 기계적 부속품이 아니라, 저마다 고유한 성격과 기질(성정·性情)을 가진 내 삶의 주재자임을 살펴보았습니다. 간(肝)은 뻗어나가려 하고, 비(脾)는 부지런히 움직이려 하며, 폐(肺)는 맑게 가라앉기를 원합니다. 놀랍게도 이러한 장부의 기질은 자평명리학(子平命理學)에서 사람의 타고난 명(命)을 조율하는 '조후(調候)'와 '통관(通關)'의 이치와 완벽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내 사주(四柱)의 막힌 기운을 뚫어내는 용신(用神)의 원리가, 곧 내 몸속 장부의...
제66편 천원기대론(天元紀大論)
이 글은 "오운육기" 학설의 법칙을 설명하며, 우주의 기운이 만물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천지의 기운이 상호작용하여 변화를 일으키며, 오운과 삼음삼양의 조화를 통해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모든 주기는 6년과 5년으로 나누어 운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