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문】 짠맛(鹹味)이 물의 본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극(極)에 달하면 불(火)의 성질로 변하는 이치 위에서 논한 것을 기준으로 추론하면 함미(鹹味)는 수기의 미를 받은 것이므로 마땅히 화의 성질을 띨 것 같은데, 선복화는 함미이면서 담화를 윤강(潤降)하며, 택사는 함미이면서 습열을 윤리(潤利)하고, 곤포·해조는 함미이면서 간화를 청(淸)하며, 망초·한수석은 함미이면서 비화(脾火)를 사(瀉)하니, 이들은 모두 함미로써 수의 본성을 지니고 있고 화의 성질을 가진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