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기쁨'과 '즐거움'이 항상 몸에 좋은 긍정적인 감정이라고 믿는다. 그리하여 도파민을 자극하는 화려한 쾌락과 자극, 끝없는 성공과 욕망을 좇으며 그것이 가져다주는 짜릿한 상쾌함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다. 주식과 코인의 폭등에 환호하고, 자극적인 유흥과 매체의 순간적인 즐거움에 빠져들며 매일 밤 뇌를 쾌락의 도가니에 빠뜨린다. 그러나 서양의학이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수치만을 계산하며 기쁨을 단순한 '뇌의 보상 기전'으로 바라볼...
怒傷肝(노상간): 분노의 불길이 간(肝)을 태우고 눈과 머리를 무너뜨리다
현대인들은 매일 수없이 분노하고 짜증 내며 살아간다.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밀어닥치는 사람들에게, 직장에서 상사가 던지는 부당한 지적에, 그리고 텔레비전 화면 속 답답한 세상 돌아가는 꼴에 격분하며 속으로 피를 삭인다. 사람들은 이를 단순한 '스트레스'나 '성격 탓'으로 치부하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을 감정의 찌꺼기로 여긴다. 그러나 서양의학이 스트레스를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분비 기전으로 설명하며 뇌의 신경전달물질에만 매몰되어 있을...
미시(未時), 소화의 바다가 가라앉고 진액이 퍼져나가다: 오후 1시, 하룻길의 에너지를 전신으로 갈무리하는 시간
오시(午時)의 정점에서 심장(心臟)의 불꽃이 가장 뜨겁게 타오르고 대자연의 양기가 서서히 음의 기운으로 고개를 돌리기 시작하면, 시계 바늘은 오후 1시를 가리킨다. 하루의 열두 시진(十二時) 중 여덟 번째 관문이자 점심으로 받아들인 곡기의 영양이 온몸의 경락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미시(未時, 오후 1시~3시)의 문이 열린다. 자연계의 태양이 서서히 서쪽으로 기울며 낮 동안 달궈진 대지를 차분히 식히듯, 인체의 우주 역시 소화의...
오시(午時), 세상의 양기가 극에 달하고 심장(心臟)의 불꽃이 타오르다: 정오 12시, 가장 뜨거운 시간에 생명의 균형을 잡는 법
사시(巳時)의 비장(脾臟)이 맑은 영양을 온몸으로 끌어올려 두뇌의 불을 환하게 밝히고 나면, 시계 바늘은 해가 정중앙에 이르는 정오 12시를 가리킨다. 하루의 열두 시진(十二時) 중 일곱 번째 관문이자 세상의 모든 양기가 가장 뜨겁게 절정에 달하는 오시(午時, 정오 12시~오후 2시)의 문이 열린다. 자연계의 태양이 온 대지를 강렬한 빛으로 내리쬐듯, 인체의 우주 역시 심장의 불꽃이 가장 거대하게 타오르는 시간이다....
보약의 홈쇼핑화, 그리고 실손보험이 낳은 기형적 풍경
질문하는 기자, 설계하는 기획자, 치유하는 욱산(旭山) 노정용입니다. 정중용덕(正中龍德) 서재의 도반(道伴) 여러분, 우리는 앞서 한의원이 고유의 변증을 잃고 양방의 대증요법을 흉내 내는 참상과, 처방전조차 발급하지 않은 채 검붉은 밀봉 파우치 뒤에 숨어 '블랙박스 장사'를 고수하는 폐쇄성을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이 썩은 밀실의 문을 조금 더 깊게 밀어젖히면, 대중이 한의원을 향해 보내는 불신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마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