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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식적으로 삼성것을 사지 않는다

저는 삼성마크가 붙어있는것은 의식적으로 사지않습니다. 그동안 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삼성것을 샀던것에는 컴퓨터를 구입했을때 안에 들어있던 삼성메모리나 다른회사의 전자제품이나 컴퓨터 부품을 샀을때 그안에 들어있는 칩들이 삼성것일때를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왜 제가 삼성것을 사지 않느냐하면 그것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대학다닐때 편집장을 할 무렵 삼성재벌의 초대 회장인 호암 이병철씨의 자서전이 나왔습니다. 근데 이 자서전 내용중 성대와 관련된 부분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이를 편집장 컬럼에서 신랄하게 비판한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삼성에서는 중앙일보에 재직중인 선배를 동원해서 다음번 신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못하게 엄청난 압력을 주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때 그 선배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해 그다음에 더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다음번 신문이 윤전기에 걸려있을때 삼성에서는 사람을 보내서 그 기사가 나오나 않나오나를 감시했다는 이야기를 후에 듣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노조가 없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스스로 합의해서 노조가 없는 경우라면 몰라도 회사에서 조직적으로 노조만드는것을 반대하는 정책을 고집하는 회사의 물건은 신뢰할수가 없습니다. 어떤 회사나 조직이던 잘못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 잘못을 했을때 그것을 바로잡을수 있는 매커니즘이 없다는것은 역으로 그 회사에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쨌던 제가 다녔던 대학을 이제는 제가 싫어하는 삼성이 재단으로 운영에 참여하고 있고, 삼성은 점점더 글로벌 기업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위의 두가지 기억때문에 저는 삼성것을 싫어하고 이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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