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사

요즘 남회근 선생의 책 “易经系传别讲”(주역강의)을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주역을 이해하는데 참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중의에 관련된 구절이 나와서 인용해 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진정한 중의는 아주 적다. 만약 “역경”에 통하지 못하고 “내경”에 통하지 못하고 도교의 원리에 통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중의가 될 수 없다. 현재 의학을 배우는 사람들은 그 제일의 목적이 틀려먹었다. 왜냐하면 의학을 공부하는 목적이 세상을 구하고 사람들의 병을 낫게하겠다는 마음보다는 하나의 직업수단이자 돈벌이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중국인들이 의학을 배우는 도리에 어긋난다.

현재 의학을 배우는 사람들은 의학의 기술만 배우지 진정한 의학의 도리는 배우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의학의 원리에 정통한 사람은 무척 적다. 원래 의학의 도리에 정통한 의사는 환자를 진찰하지 않는다. 그들은 의사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고문)을 한다. 의사가 환자의 병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때가 되면 의학의 원리에 정통한 의사를 찾아간다. 현재 이러한 의학의 원리를 배우는 사람들은 아주 적다. 다수는 의학의 기술만 배워서 의학의 장인이 될뿐 의학의 원리에 대해서는 모른다. 중의학을 배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학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지금 중의를 공부하고 있지만 중의를 공부해서 돈버는 직업의사가 될것인지, 의학의 원리에 정통한 의사가 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만약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돈버는 의사보다는 진정한 의사가 되고싶습니다.



“진정한 의사”에 대한 5 댓글

  1. 멋지고 훌륭한 생각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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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 마음 변치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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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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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와..
    의학의 기술과 의학의 도리.
    세상을 구하는 천의, 사람들의 병을 낫게하겠다는 마음의 심의.. 가 그것인가요?
    멋져요. ^ㅡ^
    그런데, 의학의 도리에 정통한 의사는 환자를 진찰하지 않는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아파하는 사람을 보면 고쳐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드는게 진정한 의사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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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을 고쳐주는 의사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는 말이겠지요. 임상하는 의사도 필요하고 연구하는 의사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의학이 발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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