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미리 준비하지 못했던 일이 생길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일이 터지면 대처하는 방법은 면밀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관리하는 도메인이 여러개 있습니다. 현재는 모두 3개 회사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세군데에 있는 도메인을 한곳으로 모아서 관리할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일단 세군데중 D회사는 저하고 악연이 있는 회사라서 그리로 옮길리는 만무하구요. 그동안 제 블로그도메인으로 사용중인 G회사의 서비스가 비교적 만족스러운 편이라서 그회사로 소유한 도메인을 모두 옮길 작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5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2개의 도메인중 하나를 우선적으로 옮길려고 G회사에 도메인 신청을 하고 지난 9일 비용을 지불하고 인증코드가 필요해서 T회사에 인증코드를 요구하는 1:1문의를 했습니다.
1:1 문의의 내용과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의내용]
*****.com의 인증키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시간 12:49:17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T회사 입니다.
월요일 정상 근무 시간에 처리될수 있도록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시간 20:36:36 :::
인증키 요청을 토요일에 했으니 위와같은 답변을 받고 월요일에 처리되겠지 하고 기다렸지만 월요일에 인증키 메일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젯밤(월요일)에 다시 인증키를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문의내용]
*****.com의 인증키를 알려달라고 지난 9일에 요구해서 월요일에 처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아직까지도 인증키를 받지 못했습니다.조속한 처리를 부탁드립니다.
::: 문의시간 23:06:01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T회사 입니다.문의를 받고 전화를 드렸으나 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연락이 늦었습니다.
현재 국제 도메인 상위기관에서 기관이전 나가는데 대하여 시스템 작업중에 있습니다.
그리하여 약 1달간 기관이전 나가는게 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절반 값인 11000원에 연장을 진행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장을 하실 때 꼭 가상계좌로 진행을 해주시기 바라며 11000원 입금 확인 후 바로
연장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T회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시간 09:16:45 :::
이 답변을 읽어보니 미리 알려주지도 않았고 한달동안 안되니 선심쓰듯 싸게(원래 가격은 22,000원입니다.)해 줄테니 그냥 연장하라는 말투더군요. 상당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T회사가 싫어서 다른곳으로 가겠다는데 못가게 억지로 주저앉히는 결과와 무엇이 다릅니까?
그래서 다음과 같은 문의를 또 남겼습니다.
[문의내용]
****.com 도메인 인증키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아니 언제 도메인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하신적이 있습니까?
도메인 이전 프로세서를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미 다른 회사에 비용을 지불하고 이전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T회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이전하지도 않았겠지만 그동안 그렇게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옮기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일로 T회사에 대한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11,000원을 입금하면 연장해주겠다는 말은 하는 사람은 선심쓰는것처럼 보이지만 제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상위기관과 협의하셔서 도메인기간 종료이전에 이전할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T회사의 처사에 대해 제 블로그(http://atomic-temporary-3025.wpcomstaging.com)에 까지 글을 올리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전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않을시는 이번 일에 대해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저랑 통화를 원하시면 국제전화를 걸어주십시오. 중국에 거주중입니다. 제 전화번호는 86-10-8496-5420입니다. 전화가 안되면 메일을 보내면 될것을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일처리를 합니까?
::: 문의시간 12:50:11 :::
저는 사실 한국에서 시내전화로 걸어서 통화할 수 있는 070번호가 있습니다만 이런 회사와 통화할때는 절대로 070번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국제전화를 걸게 만듭니다.
그래서 방금 전화가 와서 T회사의 도메인서비스 담당직원인 홍모씨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미리통보도 없었고 사정이 생겨서 한달동안 이전이 안되면 한달동안 연장해줘야 하는게 말했더니 11,000원이면 업계최저가라고 그 가격에 이전하라고 해서 절대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햇더니 자신들이 비용을 들여서 연장하겠다고 하더군요. 뭐 내가 T회사로 부터 11,000원을 받고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제가 이미 지불한 회사에서 환불받아 T회사에 돈을 보내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한달뒤 이전이 가능한 시점에 인증키를 보내주면 바로 다른곳으로 옮기겠다고 말하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제도메인 정보를 보면 이메일도 있는데 전화만 해보고 전화통화가 안된다고 그냥 손놓고 있는 T회사의 일처리 방식을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 한국 돌아가는 꼴을 보니 도메인이고 웹호스팅이고 모두 미국 회사로 옮겨야 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미국회사중 좋은 회사가 있으면 추천해 주십시오. 한국정부의 지나친 검열과 이메일 뒤지기 뉴스를 보면 짜증을 넘어 한국의 관련 IT회사를 망하게 하려는 검은손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됩니다. 일단 언제라도 옮길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놓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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