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史記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려고 합니다

완역 사기 본기110점
사마천 지음, 김영수 옮김/알마

어제 이 책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책을 무지 좋아해서 최근에 제 스스로 책을 구입하는 원칙을 하나 정해논게 있습니다. 그것은 1,000페이지 이상되는 책만 구입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책중에 천페이지 넘는책도 드물지만 그중에서 마음에 들어 읽고싶은 책은 더 드물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중국에 거주할때도 책을 상당히 많이 사 모았습니다만은 한국에 올때 대략 오분의 일내지 삼분의 일정도만 가지고 왔습니다. 나머지는 누님댁에 맡기고 왔습니다. 맡기고 온 책중에 중국어로 된 ‘사기’가 있었는데 지금기억으로는 대략 5권정도로 중화서국에서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중국책은 한권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대략 2~3권정도가 됩니다. 삼국지도 한국에서는 10권 정도의 분량으로 나오지만 중국에서는 한권당 오백페이지정도해서 상,하 두권으로 보통 나옵니다. 어떤 측면에서(종이사용 언어의 압축성)는 중국어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사마천의 사기는 김원중교수가 번역해서 민음사에서 이미 출판되어 전집으로 팔리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김원중 교수의 번역보다는 김영수선생의 번역을 한번 믿어보기로 작정했습니다. 이미 사기에 대해 많은 노력을 들이는 분이라서 좀 믿음이 갑니다. 김원중교수의 책들은 이전에 번역된 사기(민음사 판이랑 별로 다르지 않을것이라고 생각듭니다)를 좀 사서 읽어보았지만 오자 잘못된 번역이 종종 보이곤 해서 선택하기가 좀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사기에도 의학관련 열전도 있지만 제가 특히 좋아하는 것은 ‘화식열전’ ‘자객열전’ 이런것들입니다.

이제 본기 1,2가 나왔을 뿐이고 모두 15권으로 완역이 2015년까지 될것이라고 하니 천천히 번역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사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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