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인들은 신(God)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Bible)이라는 ‘종이책’을 숭배한다. 그들은 신이 우주를 창조할 만큼 위대하다고 찬양하면서도, 정작 그 신이 2천 년 전 중동의 역사책 속에서만 말하고 그 이후로는 영원히 입을 닫았다고 믿는다. 살아있는 신을 고대 문서의 텍스트 안에 가두고, “성경에 쓰여 있는 것만 진리”라고 우기는 이 기괴한 ‘문자주의 우상숭배’. 누가, 왜 신의 입을 틀어막고 종이 무덤에 가두었는가? 그 거대한 사기극을 폭로한다.
1. 원문 직역 (도마복음 52장 및 고린도후서 3:6)
제자들이 예수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에는 스물네 명의 선지자(Prophets)가 말하였고, 그들 모두가 당신 안에서 말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 앞에 살아있는 자(The Living One)는 무시한 채, 오직 죽은 자들(The Dead)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구나.” (도마복음 52장)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言約)의 일꾼 되기에 만족(滿足)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문자, Letter)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Spirit)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문자)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고린도후서 3:6)
2. 성경이라는 이름의 우상 (The Paper Idol)
“성경 무오설(성경에는 단 한 글자의 오류도 없다)”은 현대 기독교가 만들어낸 가장 지독한 우상숭배다. 성경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마법의 책이 아니다. 수천 년간 정치적 권력(로마 제국의 공의회 등)에 의해 편집되고, 번역되고,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된 역사적 문서들의 모음집이다.
그런데 왜 기독교 카르텔은 이 책을 ‘절대적 신’으로 격상시켰을까? 살아있는 신이 지금 이 순간 개인(단독자)의 내면에서 직접 말씀하시게 놔두면 통제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계시는 성경 66권으로 끝났다”고 선언하며 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신을 종이책에 가두어 놓아야만, 그 책을 해석할 독점적 권한을 가진 ‘목사’와 ‘신학자’들이 권력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경의 특정 구절을 칼날처럼 오려내어 타인을 정죄하고, 차별하고, 혐오하는 무기로 쓴다. 달(진리)을 가리키는 손가락(문자)에 집착하다 못해, 아예 손가락을 잘라내어 제단에 올려놓고 숭배하는 꼴이다.
3. 살아있는 주파수를 맞춰라
신은 2천 년 전 팔레스타인의 죽은 문자 속에 박제되어 있지 않다. 신이 살아있다면, 우주의 근원이라면,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호흡 속에, 뺨을 스치는 바람 속에, 당신이 치열하게 버텨내는 삶의 현장 속에 살아 숨 쉬며 말하고 있다.
과거의 죽은 예언자들을 인용하느라, 지금 당신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진리를 놓치지 마라. 문자(Text)는 죽은 껍데기요, 영(Spirit)만이 살아서 진동한다.
종이로 만든 우상을 찢어라. 책을 덮고, 당신의 내면에서 울리는 그 살아있는 소리에 주파수를 맞춰라.
– 광야에서, Laot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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