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 간 마음에 단비를 내리다: 석고(石膏)와 지모(知母)의 ‘식힘’과 ‘채움’

현대인들은 늘 뜨겁습니다.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보다 무서운 것은,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속불(裏熱, 이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속에서 맹렬하게 불타오르는 이 증상을 가리켜 가슴이 답답하고, 진땀이 나며, 끝없는 갈증에 시달린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번아웃(Burn-out)’이나 만성적인 화병(火病)의 모습과 꼭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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