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타들어 간 상처를 식히고, 고인 감정을 흐르게 하라: 양혈(凉血)의 지혜

화가 나고 열이 뻗치는 단계를 지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우리 몸과 마음은 어떻게 될까요? 한의학에서는 맹렬한 열기가 방어선을 뚫고 생명의 근원인 피(血)까지 침투한 상태를 ‘혈분열증(血分熱證)’이라 부릅니다. 열 받은 피는 혈관을 뚫고 나와 출혈을 일으키고, 진액을 바짝 말려 깊은 번조와 불안을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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