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편 역조론(逆調論)

역조(逆調)는, 역(逆)하여 이를 조화(調)롭게 하는 것이다. 인체(人體) 장부경락(臟腑經絡)의 기(氣)는 순조로움(順)을 정상(常)으로 삼고, 역(逆)하면 병(病)이 된다. 역(逆)하면 반드시 이를 조화(調)롭게 하여 순조로움(順)을 회복(復)해야 한다. 본 편은 한열(寒熱), 골비(骨痹), 육가(肉苛), 역기(逆氣) 등 몇 가지 병변(病變)을 토론(討論)하였으며, 이러한 병변의 유래(由來)는 모두 음양(陰陽), 수화(水火), 영위(營衛), 기혈(氣血), 장부경락(臟腑經絡)이 화조(和調 – 조화로움)를 잃었기(失) 때문이다. 그러므로 편명(篇名)을 《역조론(逆調論)》이라 하였다. 본 편은 음양(陰陽)의 실조(失調)로 인해 야기(引起)된 각종 한열(寒熱) 병변(病變)을 토론하여, 인체(人體)의 음양(陰陽)은 반드시 평형(平衡)을 유지(保持)해야 함을 설명(說明)하였다. 음양(陰陽)의 불평형(不平衡)은 내장(內臟)의 성실(盛實)과 유관(有關)함을 지적(指出)하였다. 육가(肉苛)는 영위(營衛)가 허약(虛弱)하고 부조(不調 – 조화롭지 못함)함으로 인해 형성(形成)된 것임을 천명(闡明)하였다. 경기(經氣)가 상하(上下)로 부조(不調)한 것을 역기(逆氣)라 하며, 편(篇) 중에서는 위(上)로는 폐락(肺絡)의 역(逆)이 되고, 가운데(中)로는 위기(胃氣)가 능히 하행(下行)하지 못함이 되며, 아래(下)로는 신수(腎水)가 위로 폐(肺)를 핍박(迫)하는 등의 서로 다른 병리(病理) 변화(變化)를 착중(着重 – 중점적으로) 지적(指出)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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